메일 클라이언트를 3년동안 써왔던 썬더버드에서 다시 MS아웃룩으로 되돌려야 했다.
- 붙여넣기한 excel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
- MS 아웃룩에서 직접 편집한 이미지들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
- 회사에서 ‘공식적으로’ 지원되는 프로그램이 아니다.
마지막 이유는 참 웃긴데, 메일에 관련된 문제가 있어서 IT부서에 연락하면 늘 듣는 말이 이거다. 무슨 대응 메뉴얼 같은게 있는 걸까?
여쨌든 3년간 쌓아 놓은 메일들을 썬더버드로 옮겨야 하는데, 썬더버드에서 지원하는 eml 형식을 MS아웃룩에서는 더이상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직접 옮길 수 있는 방법이 없다. 그래서 IMAPSize로 썬더버드의 mbox 형식메일들을 eml로 변환하고, 그것들을 eml 형식을 지원하는 Windows Live Mail로 변환한 다음에 export해서 MS아웃룩으로 가져오는 아주 아주 번거로운 쓰리쿠션을 해야한다.
- IMAPSize
: 썬더버드의 mbox 형식 메일들을 eml로 변경해 준다. 하지만 다국어 지원에 관련된 문제 때문인지 일부 메일들은 제대로 변환하지 못했다. - Windows Live Mail
: eml 형식을 지원하는 Outlook Express를 windows7에는 설치할 수 없다. 그래서 Windows Live Essential에 포함되어 있는 Windows Live Mail을 이용한다. 주의해야 할 점은 MSN을 포함한 모든 Windows Live package들이 최신버전으로 업데이트 된다는 것이다. MSN live의 최신 버전은 경우 windows7에서 사용할 때 로그인을 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는데, 이 프로그램을 사용한 후에 다시 예전 버전의 MSN live 메신져로 되돌려야 해결된다.
리눅스와 MS윈도를 번갈아 가면서 쓰는일이 많았기 때문에 MS윈도에 만들어 놓은 썬더버드 폴더로 리눅스에서 symbolic link를 걸어 두고 양쪽에서 하나의 메일함 폴더를 사용하는 게 참 편했는데 더 이상 그렇게 하지 못하는 점이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