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보관물: 잡기

Udemy가 내 Apple Pay 결제를 먹었다

Udemy에서 in-app purchase로 강의를 구매했는데 아무리 새로고침을 해도 Udemy에 뜨질 않는다.

Alex와 대화

Udemy의 고객지원 부서에 직접 연락하는 방법은 찾지 못했고, Help center에서 “Contact us” 버튼을 눌러서 AI 상담사인 Alex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support ticket을 만들어 달라고 하면 몇가지 질문 후에 메일이 날아온다. 이 과정에서 구매한 내역에 대한 사진을 첨부해 달라고 하는데, 구매 내역에 대한 스크린샷을 찍어서 인증해 주었다.

AppStore -> 계정 아이콘 -> Purchase History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이 과정이 끝나고 나면 Udemy support team에서 이메일이 하나 날아오는데 여기에 추가 할 사항이 있다면 추가해서 회신해 준다.

사람과 대화

이메일 회신 이후에는 사람 담당자가 관련한 처리를 하게 되는데, 이 때 구매 후 받은 invoice email의 캡쳐를 보내 달라고 했다. 그런데 찾아보니 내 메일함에는 수신된게 없었다. Apple의 문제점 보고(Report a problem) 페이지에서도 확인해 보니 구매한 기록은 있는데, 해당 구매에 대한 invoice 내역은 비어 있었다.

macOS에서 구매내역을 봤더니 이것 또한 PENDING으로 표시되어 있다.

카드는 정상 승인되었는데 컨텐츠 제공사에서 이 내역을 받지 못했다면 중간에 Apple에서 제대로 넘겨지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해서 Apple care 한국(080-333-4000)에 전화를 했더니 이와 관련한 환불을 진행해 주겠다고 한다. 어차피 다시 구매할 것이니 환불하지 않고 그냥 구매를 진행 할 수는 없겠느냐고 물었더니 그런건 불가능 하다고…

성질급한 한국사람

한 밤 자고 나니, 어제 못 받은 줄 알았던 invoice가 밤사이 email로 전송되어 있었다. 그리고 또 조금 지나서 Apple에서 환불 승인이 되었다는 메일 또한 받았다.

몰려드는 invoice 처리 요청을 사람이 일일이 수작업으로 처리한다는 것은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닐테니 사람이 하지는 않을테고 그렇다고 시스템이 자동으로 처리한다고 보기엔 너무 느린 이 애매한 처리 시간은 도대체 뭘까?

환불 메일을 받은 후에도 여전히 카드사에서는 구매한 기록만 나와 있고 환불 내용은 없었다. 내가 좀 급했던 것 같으니 조금 기다려 보기로 했다.

환불완료

그리고 나서 하루가 더 지난 후에 카드사로 부터 구매 취소가 완료되었다는 알람이 왔고 청구 취소가 이루어졌다. 월요일에 문제를 제기하고 환불완료는 수요일에 되었으니 모든 과정에 약 3일 정도가 걸린 셈이다.

일본 출장 로그 (23 Sep – 28 Sep)

2024년 추석이 끝난 다음 주로 일본 출장이 잡혔다. 처음으로 가보는 일본인데 관광이 아닌 업무가 첫 방문 목적이되었다.

1일차: 입국과 첫 인상

일본 입국은 머릿속으로 걱정하며 여러번 그렸던것에 비해서는 비교적 순탄했다. 미리 Visit Japan Web으로 세관신고와 입국수속을 해둔 덕에 대기하면서 서류를 작성해야 하는 일도 없었고 파파고에 의지해서 일본어를 더듬거리며 내 입국 목적을 설명해야 하거나 핸드캐리해 온 물건들이 무엇인지 설명해야 하는 일도 다행히 없었다. 시키는대로 줄서 있다가 지문 스캔하고 얼굴 사진찍고 여권 스캔하고 하다보니 여권에 90일짜리 체류 도장이 찍혔다. 다만, 나리타 공항에서 도쿄로 가는 고속열차 예약을 너무 여유있게 해둔 나머지 수속을 마치고 나서도 시간이 꽤나 남아서 일정을 변경하려했더니 Klook을 통해 프로모션으로 싸게 구매한 티켓이어서 변경도 안되고 환불시간 마저도 지나버려서 그냥 표 하나를 버리고 새로 구매해야 했다. 일정이 불확실할 때는 할인 안되는 한이 있더라도 변경가능한 티켓을 샀어야 했는데 이 부분은 잘 못 생각한 것 같다. Narita express 티켓을 새로 사려 판매기를 찾아 갔는데 친절한 알바 청년이 자세히 안내해 주어서 어렵지 않게 한국 신용 카드로 20분 정도 남은 열차의 티켓을 살 수 있었다. 일본인 동료가 설명해 주었는데, 고속전철은 수요가 많은 일본의 휴가시즌이 아니라면 굳이 미리 사 둘 필요는 없다고 한다.

비행편이 만석이라 저가항공을 타게 되었는데, 음식은 물론, 음료수도 돈 내고 사먹어야 했기에 열차 플랫폼에 도착했을 때 즈음에는 목이 말랐다. 마침 자판기가 있어서 물을 사먹으려고 한국에서 환전해 온 1000엔짜리 지폐를 넣었는데 자꾸만 뱉어냈다. 다른 지폐로 바꾸거나 옷에 문지르는 트릭도 전혀 먹지 않았다. 그때 몇몇 사람들이 자판기를 사용하는 것을 보니 현금을 쓰는 사람들은 없고 모두가 핸드폰으로 결제를 하는 것을 보고 인터넷에서 읽은 Mobile Suica 카드가 생각났다. 부랴부랴 앱을 깔고 애플 월렛에 추가한 다음 한국 신용카드로 1000엔을 충전해서 갖다 댔더니 드디어 자판기에서 물을 사먹을 수 있었다. 최근에 일본 화폐가 변경되었다고 하니 혹시나 그것과 관련하여 자판기가 아직 준비 되어 있지 않은게 아닐까 추측이 든다. Narita Express를 타고 익숙해 보이는 풍경의 들판과 산들을 지나 마침내 일본에 도착한 듯 보이는 건물들이 나타나기 시작하더니 도쿄역에 도착했다. 마침 이 날은 일본의 휴일이어서 차들의 출입을 막고 도로가 보행자들에게 개방되어 있었다.

출장 기간 동안 호텔 수요가 많아서 가격이 무척 비쌌다. 겨우 긴자의 한쪽 골목 안에 있는 3성급의 Ibis Styles Hotel에 자리가 있다고 해서 4박을 묵었는데 비지니스 호텔이라 그런지 아무런 부대 시설이 없고 그냥 잠을 자고 씻을 수 있는 좁은 방에 동경 사무실 까지 걸어서 대략 20분 정도 걸리는 먼 거리에 자리하고 있었다.

도쿄 첫 식사

호텔에 짐을 푼 다음 도쿄에서 나의 첫 식사는 라멘이었다. 야마노테선이 지나다니는 철길의 아랫쪽으로 몇몇 가게들이 들어서 있었는데 그 중 하나에 들어갔다.

안쪽에는 식권 자판기가 있어서 여기 까지는 수월했는데, 라면 식권을 사서 알바생에게 내밀자 뭐라뭐라 물어 봤다. 일본어 알못인 나는 무슨말인지 몰라 당황했고 알바생도 그런 나를 보고 당황했는데 주방 쪽에 있던 주방장 아저씨가 믿음이 가는 톤으로 걱정 말라는 듯 말하며 “… 노마루(normal)”라고 했다. 눈치로 짐작 컨데 면을 어느정도 익힐지 물어 본것 같고 중간정도로 익혀 주겠다고 한 것 같았다. 도코츠라멘 이었는데 맛있었다.

2일차 – 4일차

도쿄 사무실이 있는 고쿠사이 빌딩 앞에는 하나은행 동경 지점이 있었다. 한국 사무실은 하나은행 본사에 입주해 있는데 도쿄 사무실 앞에서 저 로고를 또 보니 기분이 묘했다. 한국어로 된 광고가 잔뜩 있는 걸 보니 현지인 보다는 관광객을 상대로 영업하는 것 같아 보인다.

사무실 안에는 노트북을 올려놓고 사이클을 할 수 있는 기이한 물건이 있었는데 이게 일본 제품인지는 모르겠지만 사무실에 이런 걸 둔다는게 왠지 모르게 일본문화와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펜트리에는 공짜 음료수와 스낵들이 있었는데 멋 모르고 저 초록색 팩에 담긴 녹차를 너무 많이 먹었다가 밤에 잠을 못자서 다음날 피로에 쩔어 고생을 좀 했다.

2일차 부터 4일차 동안은 출장 온 목적을 달성하느라 정신 없이 달렸는데 하루는 저녁 밥도 못먹고 밤 11시 30분경에 퇴근하게 되어서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편의점에서 나의 일본 여행 첫 스시를 사다가 먹었다. 신라면과 함께…

5일차: 도쿄 마지막 밤

모든일을 끝내고 지금까지 머물던 숙소가 연장이 안되서 마지막 하룻밤은 긴자에 있는 5성급인 Imperial Hotel(제국호텔)에 머물게 되었다. 일본 제국 시절에 외국 대사들이 머물던 곳이었다고 하는데 그래서 인지 지금은 히비야 공원이된 도쿠카와 이에야스의 옛 성터의 근방에 위치해 있었다.

6일차: 도쿄에서의 마지막 식사와 나리타 공항 행

호텔 조식은 출장비에 포함시킬 수도 있었으나 의미 없이 비싸기만 한 것 같아서 마지막 식사는 근방에 있는 마츠야에서 규동을 먹기로 했다. 가게 밖에서 기계로 주문하고 안에서 전광판에 식권 번호가 뜨면 식사를 가져가는 시스템 이었는데, 기계에서는 한국어도 지원해서 주문을 수월하게 할 수 있었다.

호텔에서는 나리타 공항으로 가는 셔틀 버스편을 판매 하고 있었는데 올 때 처럼 도쿄역에서 Narita Express를 탈 수도 있었으나 무거운 짐을 가지고 엘리베이터 시설도 잘 안되어 있는 역을 오르내리는게 쉽지 않을 것 같아서 시간이 조금 더 걸리기는 하지만 호텔에서 바로 탑승 할 수 있는 버스를 구매 했다. 호텔 직원들이 버스로 안내해 주었고 짐도 실어준 다음 버스가 떠날 때는 줄서서 고개를 숙여 인사까지 했다. 부담스러…

달리는 버스 안에서 잠깐 잠들었다가 나리타 공항 3터미널에 가까워 지자 기사 아저씨가 방송을 시작 했는데 일본어로 이야기 한 다음 영어로 이야기 하며 “프리즈 돈트 포겟 아니씨잉”하며 끝맺자 승객중 몇몇이 특이한 엑센트가 재미 있었는지 매 터미널에 아저씨가 방송할 때 마다 마지막 부분을 함께 따라 했다. 무례해 보일 수도 있는 행동 이었지만 버스 아저씨가 함께 웃으며 받아주는 모습을 보니 여유 있어 보였다.

소회

아마도 관광이었다면 도쿄를 택하지는 않았을 것 같았다. 서울에서 매일 보는것과 비슷한 광경을 보기 위해서 굳이 그렇게 돈을 들일 필요가 없다고 생각 했을 것 같기 때문이다. 하지만 운이 좋게도 내 친절한 일본인 동료가 점심시간마다 가게들을 바꿔가며 새로운 음식들을 소개해 주고 이곳 저곳들을 보여준 덕에 관광객으로 방문했으면 놓쳤을지도 모를 큰 길가의 대형 건물들 사이의 골목들에서 공존하는 진짜 사람들의 세상을 조금이나마 경험할 수 있었다. 그러고 나서 보니 왠지 서울의 그것과는 다른 감흥이 들었다. 어딘가에서 읽은 “일본은 혹은 일본 사람들은 어떻다더라” 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던 것에 감사한다.

부동산 서바이벌 – HUG 임대인 보증보험 전세금 돌려받기

9월 6일: 기간 종료 통보

전세계약을 연장하지 않겠다는 문자 메세지를 보내자 집주인으로 부터 전화가 와서 사정이 좋지 않으니 전세계약 중도해지 합의서를 써주겠으니 그걸로 HUG에 보증금 신청을 하라고 한다.

9월 8일

이리저리 합의서 양식과 필요한 서류를 알아보고 나서 집주인에게 어디로 보내주면 사인해서 보내 줄래 물었더니 자기가 필요한 서류와 양식 정보를 이미 모두 가지고 있으니 내가 받을 곳을 말하라고 한다. 이 사람 프로다.

9월 11일

지난 주 금요일에 임대인이 보냈다던 중도계약해지 합의서가 등기로 도착했다. 미리 도장이 찍힌 서류들과 함께 선처 탄원서가 들어있었다. 그냥 잠수 타버려서 연락이 안된다던 다른 임대인 모씨와는 달리 서류도 잘 준비 해주고 해서 당장이라도 사인해서 보내주고 싶긴했지만 일단 잘처리 된 다음으로 미루고 일단 임차권등기명령 신청부터 해야한다.

9월 12일(D+0): 임차권 등기명령 신청

관할지법인 남부지방법원으로 임차권등기명령을 신청하러 반차를 냈다. 필요한 서류는 다음과 같다.

부동산 등기부등본(당해, 발급용)
임대차 계약서 사본
주민등록초본
임대차 종료 입증서류(내용증명 배달증명, 문자메세지 혹은 임대차 해지 합의서)

들고 간 서류들을 가지고 신청서를 작성하고, 송달료, 수수료, 인지세 등등 으로 대략 4만 3천원 정도가 들었다. 카드를 사용할 수는 있으나 추가 서류를 작성하기가 번거로울 것이라는 안내가 있어서 법원 내에 있는 은행에서 현금으로 지불 하고 영수증을 포함한 서류를 받아들고 다시 담당자를 찾아갔다.

다시 번호표를 뽑고 기다린 끝에 만난 담당자는 이리저리 꼼꼼한 첨삭지도를 한 다음 접수해 주면서 기간은 4주 정도 걸릴 것이라고 한다.

9월 27일(D+15)

아직 우편송달은 오지 않았지만 왠만큼 기다렸다 싶어서 안내 받았던 대로 법원의 홈페이지의 ‘나의 사건 검색’ 항목에서 사건 번호를 넣어 봤더니 엊그제 일자로 인용 결정이 되었고 아직 우편 송달은 완료되지 않았다는 내용을 검색할 수 있었다. 인터넷으로 등기를 확인해 봤더니 “교합대기”로 나오는 것으로 봐서 아직 등기가 모두 완료되지는 않은 모양이다. 신청으로 부터 대략 2주 정도 지났는데 오늘 부터는 추석기간이니 좀 더 시간을 두고 봐야겠다.

10월 5일(D+23): 임차권 등기 완료

우편으로 등기내역이 도착했다. 등기사항을 조회해보니 주택임차권이 등기된 내역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제 드디어 보증보험을 신청 할 수 있게 되었다.

Screenshot

10월10일(D+28)

전경련에 있는 도시보증공사 서부지사를 찾아갔다. 지사별로 관할하는 임대인이 다른 모양인데, 입구에서 집주인의 주민번호를 이를 확인해 주신다. 주섬주섬 꺼내드는 서류에 적힌 임대인의 이름을 쓱 보더니 “(임대인이) OOO 에요? 그럼 여기 맞아요” 하신다. 이 지사 보증사고 1등 이랜다.

대기시간이 너무 길어서 오픈런하는게 낫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오후 2시쯤에 방문했더니 앞에 15명 있었다. 처음에는 금방 빠지겠거니 했는데 대기 예상 대기 시간은 무려 4시간 30분 이라고 나온다. 다들 이 긴 예상시간을 보고 다른 일을 하러 갔던 것인지 대기 순번이 없어서 건너 뛰는 경우가 많았다. 그 와중에 자기 번호가 이미 넘어 갔으니 먼저 처리해 달라는 사람들이 몇몇 있었고 결국 2시간 정도가 걸려서 내 순서가 되었다.

적은 돈이 아니기에 예상은 했지만, 나름대로 꼼꼼히 준비해 간 서류였는데도 여러건의 빨간펜을 받았다.

  1. 보증 사고 접수는 계약 해지로 부터 2달 이후부터 가능하다. 즉, 나는 9월 11일자로 해지 계약을 했으니 11월 12월 부터 접수가 가능하다.
  2. 임대인의 인감 증명서는 관계 없으나 임차인의 인감 증명서(내꺼)는 등기사항이 포함된 접수일 1개월 이내의 것이 필요하다. 4부를 제출 해야 한다.
  3. 주민등록 초본은 임차권 등기 이후의 것을 제출해야 하며 이 것 역시 접수일 1개월 이내의 것이어야 한다.
  4. 부동산 등기부 등본은 법원의 등기사항이 기재되어 있는 것이어야 한다.

심사일정은 빠르면 한 달 정도 소요되고 새로운 주택을 구할 일정이 충분히 주어지니 계약서 상의 날짜에는 구애받을 필요가 없다는 설명을 들었다.

11월 13일(D+62): 전세 보증보험 신청

오늘은 오전 반차를 내고 오픈런 할 생각이었는데 생각해 보니 지난 번에 필요하다던 서류를 준비 못했다. 서둘러서 동사무소에 들러 인감증명, 주민등록 초본, 등기부 등본을 챙기고 HUG로 달려서 9시 40분 무렵에 도착했는데 대기순번을 등록하고 보니 앞에 10여명이 이미 있었고 대기 예상시간은 1시간 30분 이라고 했다. 시간이 꽤 지나고 앞에 5명이 남았는데 여전히 대기 예상시간은 1시간 30분이라고 한다. 인원 수 당 시간으로 대기 예상시간을 계산하는 것이 아닌가 보다. 옆에서 들리기로는 한 사람당 대략 30분 걸린다고 하니, 1시간 30분은 표시되는 가장 큰 값인지도 모르겠다.

실제로는 대략 30분 정도가 걸려서 내 차례가 되었다. 자신 만만하게 들이민 서류를 유심히 보던 다른 접수원은 일단은 접수하고 미비한 서류를 추가로 구비해서 보내주면 심사 절차를 시작하겠다고 한다.

보완 해야 할 서류 목록을 받았다.

  • 주택 임차권등기명령 법원 결정문의 원본: 사본은 안되고 원본이 있어야 함.
  • 신분증 사본: 누락되었으므로 추가해야 함. 양면 복사.
  • 전세금 입금 했던 통장 내역: 받는 사람의 이름이 나와 있어야 함.
  • 주민등록 등본: 원래는 등본/초본 중 하나로도 되지만 이왕 미비 서류 보완하는 김에 추가하라고 함.

다른 건 다 마련하면 되겠지만 법원 결정문 원본 서류를 찾을 래야 찾을 수가 없었다. 분명 소중히 모셔 둔답시고 어딘가에 고이 보관한 기억이 있는데, 다른 서류들과 함께 둔 뭉치에서는 도무지 찾을 수가 없었다. 어떡하냐 법원으로 달려야지 뭐…

법원에서 발급해 준 결정문 정본은 접수하고 인지세 1000원을 납부하자 곧바로 발급되었다. 보완 서류들을 우편으로 보낼 수도 있지만 4시 이전까지는 직접 방문해서 제출할 수도 있다. 다행히 보완 서류는 번호표를 뽑지 않고 빠르게 접수 할 수 있었다.

11월 14일 (D+63)

HUG로 부터 담당자가 배정되었다는 문자 메세지를 받았다.

12월 11일 (D+90): 심사승인!

5주 정도를 기다린 끝에 드디어 심사 승인되었다는 문자 메세지가 왔다.

이제 본격적으로 이사 할 집을 알아 봐야겠다.

12월 19일

지난주에 부동산에서 추천해 주었던 다섯채 중에 네채를 둘러 보고 이사갈 집을 결정했다.

1월 6일: 이사갈 집 계약

이사 갈 집에 대한 전세 계약서를 작성하고 HUG에서 받은 문자에 적혀 있는 담당자의 이메일로 “2월 29일에 이사예정이니 명도확인 절차에 대한 안내를 부탁드립니다.”라고 메일을 보냈다.

안심전세 앱에 있는 악성임대인 조회에서 예전 집주인을 검색해봤더니 반환 채무가 65억이 넘는다. 크게 땡기셨고만…

2월 27일

관리회사에 연락 해서 관리비 완납 증명서를 받고 가스앱에서 이사예약을 신청했다.

2월 28일

이사예정일 하루 전이 되자 HUG에서 보증금이 입금될 예정이라는 카톡이 왔다. 저녁 6시 이후에 안심전세 앱에서 “명도증빙자료제출”을 누르니 자료를 올리는 화면이 나왔다.

2월 29일: 이사날

전기와 수도 요금은 모두 당일에 정산하고 영수증을 받는 것이 가능했는데 디지털 전기계량기의 전력사용량을 보는 방법이 복잡해서 조금 헤맸다.

인터넷도 끊겨있어서 4G잡고 천신만고 끝에 관련서류들을 모두 올렸는데, 담당자에게서 전화가 와서 “전산이 고장나서” 서류를 확인 할 수 없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보증금 반환도 지연되고 있다고. 아뉘! 부동산, 집주인, 이전 살던 사람, 나까지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이 줄줄이인데 지금…

일단 이메일로 보완 할 서류가 있는지 확인해 주겠다고 해서 앱에 올렸던 내용을 담당자에게 모두 보내고 기다리자 확약서가 빠져있었다면서 양식을 보내 줄테니 자필로 써서 보내라고 했다. 이건 제출 서류에서 못봐서 생각지도 못했는데 “내가 모든 요금을 정산했고 이후에 문제가 있으면 책임지겠다.” 이런 내용을 쓰고 자필 서명을 했다.

그리고 얼마간 기다리고 있으니 시스템이 복구 되었다며 보증금이 들어 왔다. 최악의 경우에는 모두가 오후까지 기다리거나 이사가 나가리 될 수도 있었는데 어찌저찌 잔금을 치르고 이사를 마칠 수 있게 되었다.

참조

보증이행 안내 https://www.khug.or.kr/hug/web/ge/er/geer001100.j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