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ttest가 개발 과정에서 논리를 점검하는데 유용하기는 하지만 이세상에는 integration test가 담당해야 하는 부분도 엄연히 존재한다. 각각의 컴포논트가 완벽하다 하더라도 이것을 통합했을 때의 동작을 보장하는 것은 또 다른 이야기 이기 때문이다.
이 부분을 커버하기 위한 목적으로 가상의 데이터를 생성하고 프로그램의 처음 시작 부분부터 마지막 출력 부분까지(E2E) 점검하는 스크립트를 만들어 두었다. 문제는 unittest 만큼이나 이 스크립트를 자주 돌리지 않을 뿐 아니라 종종 커밋할 때 까먹는 다는 것이다.
가만, 이런 귀찮을 걸 안까먹으려고 CI를 설정해 두지 않았던가!
몇몇 리소스들을 찾아보니 GitHub workflow에서 제공하는 VM에서 docker를 돌리는 것에는 문제가 없다고 한다. 그래서 기존에 Lint와 Unitest를 수행하던 CI script에 추가로 E2E를 위한 smoke test script를 수행하는 부분을 추가하고 돌려봤더니 안타깝게도 docker instance 생성 후에 pip로 패키지들을 설치하다고 공간이 모자라서 오류가 나고 있었다.

VM에서 띄우는 docker 자체는 동작하지만 디스크 공간 같은 리소스는 충분히 주어지지 않는 것이다. 보다 높은 데이터 공간을 위해 비싼 요금제를 사용하는 것도 고려해 볼 수 있겠지만, 매번 CI를 수행할 때마다 docker instacne들을 모두 재생성 한다면 시간도 오래 걸릴 것이어서 별로 합리적인 해결 방안은 아닐 것 같다.
그래서 생각한 결론은 Self-hosted runner를 살리는 것이다. 이것 용도로 컴퓨터를 설정해야 하고 항상 네트워크에 물려 있도록 해야 하는 귀찮음은 있지만 비싼 GitHub 요금제나 instance 생성에 걸리는 시간은 아낄 수 있을것 이라 생각해서 이다.
Self-hosted runner를 설정하는 과정은 어렵지 않다. GitHub의 Actions 항목에서 Runners -> Self-hosted runner를 선택하고 “New runner” 버튼을 누르면 자세한 설정 명령어가 나오는데, 그대로 복사 붙여넣기만 하면 된다.

기존의 Lint / Unittest를 수행하는 CI는 그대로 GitHub에서 수행하고, 새로 추가된 smoke test만 self-hosted runner에서 돌리도록 해서 총 6분정도가 소요된다. 이 정도면 쓸만하다.

결론
GitHub 요금제를 올리는 방법도 있지만, 스스로 유지보수가 가능하다면 self-hosted runner를 사용해서 docker instance의 재생성을 막고 부가적인 환경 설정을 자유롭게 하는 방법도 고려해 볼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