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th great power comes great responsibility

 

위대한 힘에는 위대한 책임이 따르는 법이란다. – 벤 파커

 

“xxx님께서 지시하신 사항입니다. 꼭 적용해 야 해요.”

프로젝트를 마무리 해야할 시기인 요즘들어 이런 ‘지시사항’들이 쏟아진다. 이 지시 사항들의 출처는 주로 ‘그 분’의 취향이며 사업자의 요구 사항문서나 스펙, 지금까지 사업자와의 협의 사항들 따위를 모조리 초월 하여 UI team의 시나리오로 정제 되어 개발자에게 전달된다. ‘[필 적용] xxx님 지시 사항’ 이라는 제목의 메일과 함께.

과연 이분은 대단한 추진력을 가지셨다. 어찌보면, 마지막 순간에도 제품이 완벽하지 않을 때면 빨간불을 켜고 ‘모두 중단’을 선언하셨다는 모 사과회사의 어떤 분과 희미하게 나마 비슷하려고 하는것 같기도 하다. 다른점이 있다면, 제품을 관통 하는 전체적인 UX에 별로 관심이 없고 지엽적인 것에 집착 한다는 사소한 차이 정도랄까…

지금의 위치에까지 올라가기 까지 무수히 많은 경험과 성공들이 바탕이 되었을 것이고, 그 자리에 어울리는 인물이기에 그 자리에 있는 거라는 것 까지 부정하지는 않겠다. 이 회사 인사 시스템이 바보 천치는 아닐꺼라고 믿고 싶으니까.

하지만 부디 반론을 허용치 않는 당신의 불도저 같은 추진력은 아무 때나 발휘하지 마시고 누구도 거스를 수 없는 명령을 내릴 수 있는 위치에 있다면, 그것이 품고 있을지도 모를 헛점을 보완할 방안을 생각해 주시기를 바란다.

당신의 Great한 Power에는 Great한 Responsibility가 따르는 법이니까.

Logitech MX anywhere

노트북과 같이 딸려왔던 광마우스의 왼쪽 버튼이 눌러지지 않는 문제가 생겼다. 출장 나오면 꼭 뭐하나 문제가 생긴다니까… 이 기회에 선 정리가 필요 없는 무선 마우스로 바꿔보려고 마음을 먹었다.

구글링해서 걸린 문서들에는 ‘Logitech 무선 마우스는 linux에서 동작하지 않는다’고 적혀 있었는데 가게에 전시된 마우스들은 대부분 Logitech 아니면 MS였다.  망설이고 있었는데 상자에는 windows뿐만 아니라 맥에서도 동작한다고 적혀 있는게 아닌가! ‘설마 맥에서도 되게 해놓고 linux는 뺐겠어?’하는 생각으로 확인하는 샘치고 제일 마음에 드는 녀석으로 그냥 사왔다. 이곳은 환불 잘 되는 나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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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에 있는 bluetooth를 쓰는것은 아니고 따로 수신기가 들어 있는데, USB port에 꽂았더니 아무런 추가 설정없이 잘 인식되고 잘 동작됐다. (Ubuntu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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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채로 만족 스럽지만, 휙~ 휙~ 날아다니는 느낌이 나는 휠 때문에 적응하기 힘들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누군가에게 말했더니 스크롤 부분을 꾹 눌러 주었다. 아.. 휠 동작을 토글할 수 있는 거였구나..

Sony Ericsson MW600의 실신

한달여 동안 잘 샀다고만 생각해 왔던 MW600 bluetooth headset이 고장나고 말았다. 충전기에 꽂았는데 charging 할 때 깜빡이는 battery 그림이 움직이지 않아서 끄려고 전원 버튼을 눌렀는데 꿈쩍도 않는다.

락업된상태로 계속 남아있는데 인터넷을 찾아보니 같은 증상을 겪은 사람들이 꽤나 많았다. 인터넷에서 구할 수 있는 이 문제에 대한 해결 책은 두가지 인데 하나는 전원이 다 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켜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분해 해서 베터리를 단락 시키는 것이다.

두 번째 방법이 빠르고 효과가 확실하지만, 출장중이어서 작은 일자 드라이버가 없기 때문에 그냥 베터리가 다 닳을 때까지 기다리기로 했다. 액정이 계속 켜진상태에서 락업된 것 때문인지 다음날 아침에는 베터리가 다 닳아 있었다.

전원을 연결하니 다행히 부활. lol

하드 리셋 버튼 하나 달아주지 이넘들 자신감 하고는…